박진영, "스크린 데뷔, 18년前 데뷔보다 더 떨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배우로 데뷔한 박진영이 떨리는 심정을 고백했다.

박진영은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감독 김익로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18년 전 94년도 겨울 '날 떠나지마'로 처음 대중들 앞에 섰는데 이렇게 떨리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정말 많이 떨린다. 다음에 영화를 꼭 찍고 싶다"며 "여러분들이 좋게 봐주셔야 다음 영화 들어올 것 같다. 잘 부탁 드린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그는 "주로 저 말고 성하 형님이나 희봉, 정세 장면에서 많이 웃었다. 내건 '나 가수였어' 장면에서 웃었다. 정신이 없어서 정신을 차리고 못봤다"고 설명했다.

또 "괜찮았던 장면은 고문 당할 때 성하 형님을 보면서 절규에 찬 눈빛이 잘 된 것 같다. 영하 18도에서 물을 부어 고통스러웠다. 날씨 덕분에 좋은 연기가 나왔던 것 같다"고 자신의 연기를 평했다.

한편 '5백만불의 사나이'는 5백만불 전달을 명한 후 자신을 죽이고 돈을 빼돌리려는 상무의 음모를 알게 된 대기업부장이 반격에 나서는 코믹 추격극으로 박진영, 민효린, 조성하, 조희봉, 오정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개봉.

[박진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