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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코미디 빅리그' 시즌3 개그맨들이 부진의 늪에서 독기를 품었다. "대박이 날 때까지 코너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새로운 코너들을 연이어 준비한 것.
14일 방송될 tvN '코미디 빅리그3'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는 새 코너만 무려 3개가 첫 선을 보인다. 정규리그 도중 최하위의 굴욕을 맛보며 상비군으로 내려갔던 개통령(이재훈, 김인석, 박휘순, 김재우, 홍경준), 이개인(장도연, 박나래, 이국주, 문규박)과 누적승점 0점으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꼬알라(전환규, 이국주, 서성금)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 코너를 들고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코빅'에 맏형 격인 개통령 팀은 레게음악을 개그와 접목시킨 '레미콘(레게에 미친 콘서트)'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여름에 어울리는 흥겨운 레게음악에 중독성 강한 유행어를 접목시켜 기대를 모은다. 11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박휘순, 김인석, 이재훈, 김재우의 모습은 코믹한 분장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개인 팀은 영상을 빠르게 재생하거나 다시 되감아 보는 설정을 코너에 접목했다. 최근 10라운드 녹화를 마친 제작진은 "장도연, 박나래가 드디어 '코빅3'의 속도감 있는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두 사람의 강점이 잘 살아난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꼬알라 팀은 MBC 드라마 '닥터 진'을 패러디하고 나섰다. 꼬알라의 김완기는 "동시간대에 타 방송사에서 방영될 드라마를 패러디 한 극약처방"이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정규리그 중하위권 개그팀 뿐만 아니라 우승후보들도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아이디어 싸움이 한층 치열해지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코너에 재미요소를 추가하거나 아예 새 코너를 선보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관객과 시청자의 호응이 없다 싶으면 과감하게 코너를 바꾸고, 기존 코너에 끊임없이 새로운 재미 요소를 더해가는 점이 '코빅 3'의 재미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승점 2배 룰이 적용된 8라운드부터 더 뜨거워진 듯 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 출연자는 "'코빅'은 국내 최고의 개그맨들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무대이기 때문에 출연자들의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하지만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최고 중에서도 최고가 되기 위한 열정으로 끝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순위를 떠나 개그맨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최근 KBS 2TV '개그 콘서트'에서는 서수민 PD의 진두지휘 아래 매주 새로운 코너들이 신설되고 기존 코너 중 호응이 없거나 식상해진 코너들은 가차없이 폐지되거나 교체되면서 개그맨들 사이에 경쟁의식을 불태우고 있다.
[새 코너를 대서 선보이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 '코빅3'(위에서부터 개통령, 이개인, 꼬알라 팀).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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