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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각시탈'에 욱일승천기와 기미가요가 등장한 가운데 담당 CP가 입장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 채홍주(한채아)는 한일합방기념식에서 기미가요를 열창했다.
한일합방 22주년을 기념해 치러진 한일합방기념식에서 초대가수로 참여한 채홍주는 욱일승천기 앞에서 기미가요를 불렀다.
일제강점기라는 극 중 시대적 배경과 한일합방기념식이라는 상황에 적절한 장면이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꼭 필요한 장면이었냐"는 의견을 보냈다.
이에 대해 '각시탈' 이건준 CP는 12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극적으로 꼭 필요한 장면이었고,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 CP는 "한일합방기념식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미가요가 나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국가적 행사를 할때 애국가가 흘러 나오는 것 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다"며 "리얼리티상 맞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미가요가 나온 뒤 각시탈(주원)이 연회장에 나타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며 "기미가요가 초점이 아니라 각시탈의 복수에 중점을 둔 장면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각시탈'은 2대 각시탈인 이강토가 일제에 맞서 싸우면서 극적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욱일승천기 앞에서 기미가요(일본 국가)를 부르고 있는 한채아. 사진 = KBS 2TV '각시탈'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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