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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신인 영화배우 박진영의 첫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가 베일을 벗었다.
'5백만불의 사나이'는 가수는 물론 프로듀서로도 성공을 거둔 박진영이 40세가 넘어 도전한 영화라는 점,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는 점 등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영화 속 박진영의 연기점수는 언론시사회에서 조성하가 했던 말로 대신할 수 있다.
조성하는 "배우로서 박진영 씨에 대해 평가하자면 사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영인이라는 역을 해낸 부분에 대한 점수라면 90점 정도 받을 자격이 있다. 충분히 진지하게 많은 신들을 접근했고, 그만큼 해내려고 근성을 보이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데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실제 박진영의 연기는 같이 출연한 조성하, 조희봉, 오정세 등과 비교해 볼 때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영화 속 대사처럼 "얼굴 빼고 다 명품"인 박진영의 모습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웃음을 유발하는 등 코미디 영화의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조성하, 조희봉, 오정세라는 명품 배우들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이런 배우들이 박진영을 뒷받침하고 있음에도 공감하기 힘든 인물들의 행동패턴과 어디선가 봤을 법한 에피소드 등은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오는 19일 개봉.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스틸컷.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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