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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수비수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이 장현수(FC도쿄)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영권은 12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올림픽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장현수의 부상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아쉽지만 (장)현수, (홍)정호가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장현수는 전날 내셔널리그 인천 코레일과 치른 연습경기서 왼쪽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병원 정밀검사 결과 장현수는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장현수의 대체자로 김기희(대구)를 발탁했다.
그동안 장현수와 함께 홍명보호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김영권은 “(장현수의 부상으로) 부담감이 심해졌지만 계속 안고 간다면 경기력에 지장이 생긴다. 빨리 떨치고 남은 선수들끼리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님이 중앙 수비수 출신이기 때문에 조언을 듣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새롭게 합류한 김기희와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없다. 김영권은 “경기를 같이 뛰어 본 적이 없다”며 “하지만 운동하는 것을 보면 신체조건이 뛰어난 것 같다. 헤딩력과 힘은 유럽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기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중앙 수비의 잇따른 올림픽 본선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하지만 김영권은 팀이 더 단단히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기희와는 한 번도 경기를 한 적이 없다. 때문에 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첨부터 같이 하니까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답했다.
[김영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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