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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메가폰을 잡은 '주리(JURY)'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촬영됐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10주년 기념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두만강' 장률 감독과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이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하고, '괴물'을 촬영한 김형구 감독이 촬영을, '공공의 적' 강우석 감독이 편집을 맡는 등, 영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한 작품이다. 조감독 역시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맡았다.
출연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이기도 한 배우 안성기를 비롯, 강수연, 정인기, 박희본, 김꽃비, 이채은, 박정범 감독,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 일본 예술영화전용관 이미지포럼 대표 토미야마 카즈에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임권택 감독과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이사장인 배우 손숙, 양익준 감독은 카메오로 출연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지난 10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주리'의 촬영 현장에서 “처음 감독으로 데뷔해서 '컷'이란 말이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져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영화를 위해 단발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강수연은 촬영하면서 너무 편하고 재미있다며 즐거운 촬영 현장을 전했다. 안성기 역시 “김동호 위원장과 강수연을 비롯하여 그동안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함께 빛낸 영화인들과 함께 촬영하여 기쁘다”며 환한 웃음으로 인터뷰 현장을 즐겁게 만들었다.
국제영화제 경쟁작 심사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주리'에 이들 배우들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또 실제로도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 안성기, 강수연, 정인기,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 일본 예술영화전용관 이미지포럼 대표 토미야마 카즈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주리' 는 오는 11월 1일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에서 첫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영화 '주리' 촬영현장 사진. 사진=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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