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역시 위기엔 베테랑이 특효약이다.
SK가 8연패를 끊었다. SK는 12일 문학 넥센전서 10-2로 완승했다. 10안타 10볼넷으로 10득점한 타선은 무려 32일만에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도 송은범이 4⅔이닝을 던져준 데 이어 불펜진이 잘 막았지만, 타선에서 베테랑 이호준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이호준은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2 동점이던 6회 무사 1루 찬스에서 넥센 선발이자 광주일고 3년 후배 김병현에게 139km짜리 직구를 우측으로 밀어쳐서 결승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최근 각종 잔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되는 빈도가 높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쳤다. 경기 후 이호준은 “지긋지긋한 연패를 벗어나서 기분이 좋다. 우리팀은 연패한 후 연승을 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남은 전반기 경기서 연승했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서 8연패를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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