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쳐진 스트라이크로 개막 선발 기용에 높은 기대감 나타내
카가와가 빅리그에서의 첫걸음을 막 내디뎠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일본 축구대표 가가와 신지(23)가 12일, 맨유의 본거지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약 100여 명의 보도진 앞에서 가가와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기쁨으로 바꾸겠다"며 포부를 드러냈고, 같이 참석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70)도 개막전 쳐진 스트라이커로서의 스타팅멤버 기용을 시사해 가가와를 지원했다.
일본언론들은 12일, 꿈의 구장이라는 이명을 가진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꿈같은 장면이 연출됐다며 카가와의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다.
약 100여 명의 보도진에 앞에 등장한 카가와는 "세계가 보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부담도 크지만, 반드시 기쁨으로 바꿔 나만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포지션에 관해서는 "중앙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해, 전 소속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카가와에게 성공을 안겨준, 쳐진 스트라이커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주목받은 카가와의 기자회견장에는 맨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참석했다. 퍼거슨 감독은 "언어와 맨유 축구에 익숙해지면, 개막전에 출전하는 것은 쉬운 일. 어떤 문제도 없다"고 밝혀, 8월 20일 리그 개막전에서의 가가와 선발 출전에 큰 기대감을 걸 수 있게 됐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카가와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뛰어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다. 쳐진 스트라이커로 플레이하면서도, 게임 상황도 파악이 빠르다"며, 쳐진 스트라이커로의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카가와가 그가 원하는 대로 쳐진 스트라이커로 기용된다면,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 된다. 맨유의 기본 전술(4-4-2)은 쳐진 스트라이커를 두지 않는 포메이션이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언론은 카가와가 맨유의 전술, 명장의 철학까지 바꾸고 있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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