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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제 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국내 대표 프로듀서들이 직접 올해의 배우를 선정하는 프로듀서스 초이스(Producer's Choice)에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을, 또 부천 시민이 가장 만나고 싶은 배우를 선정하는 판타지아 어워드(Fantasia Award)에는 이제훈, 민효린을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프로듀서스 초이스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서 직접 올해의 배우를 선정하는 것으로 배우들에게 더욱 뜻 깊은 상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하정우('베를린', '범죄와의 전쟁', '황해', '국가대표' 등)와 제6회 PiFan 레이디이기도 했던 하지원('코리아', '7광구', '해운대', '1번가의 기적' 등)이 첫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수상자를 선정한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완벽한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동시에 갖췄으며 근래 가장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완성해가는 배우들이다. 또한 PiFan과 함께 한국의 다양한 장르영화를 이끌어 가는 주목할 만한 배우"라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거리투표를 진행, 가장 만나고 싶은 배우를 선정하는 판타지아 어워드에는 신인남우상 6관왕에 이어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이제훈('점쟁이들', '건축학개론', '고지전', '파수꾼' 등)과 2011년 영화 '써니'로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민효린('500만불의 사나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써니' 등)이 수상하며 최근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제훈은 '점쟁이들'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차기작으로 '나의 파바로티(가제)'를 결정, 색다른 모습을 보일 예정이며, 민효린은 7월에 '500만불의 사나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두 배우에 대한 시민들과 영화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았다.
수상자인 배우 하정우, 하지원, 이제훈, 민효린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 참석, 레드카펫을 밟고 영화팬들에게 인사와 수상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PiFan은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간 부천에서 그 축제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하정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지원 민효린 이제훈.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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