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성령이 영화 '미운 오리 새끼'(감독 곽경택)에서 오달수의 아내 역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추적자'에서 욕망에 솔직한 재벌 2세 서지수 역을 맡은 김성령은 40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우월한 미모와 손현주, 김상중, 박근형에 밀리지 않는 노련한 연기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최근 개봉한 영화 '아부의 왕'에서는 아부계의 팜므파탈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어 김성령은 오는 8월30일 개봉하는 영화 '미운 오리 새끼'에서 오달수의 아내 역할로 카메오 출연한다. 김성령은 '미운 오리 새끼'에서 주인공 낙만(김준구)의 어머니이자, 사진기자였던 낙만의 아버지(오달수)가 고문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자,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넥타이 디자이너로 성공한 커리어 우먼 역을 맡았다.
영화 관계자는 "김성령은 코믹하면서도 원숙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귀띔했다.
김성령은 아버지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낙만에게 함께 미국에 가자고 설득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미국에서 성공한 디자이너라는 캐릭터에 맞게 대사 중간중간 영어를 섞어 재미 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촬영 당일, 낙만 역의 신인배우 김준구는 김성령을 처음 본 순간 "실제로 뵈니,너무 아름다워서 설??? 촬영하는 내내 제가 너무 설레어 하니, 스태프들이 마치 소개팅하는 것 같다고 놀리더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성령은 단 한 신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 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시절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성장 영화로 오는 8월 30일 개봉한다.
[김성령. 사진=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제공]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