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3일 오전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10구단 창단 계획을 확인하고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하고 정상 참가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시진 넥센 감독은 LG와 넥센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에서 '올스타전 보이콧 철회' 소식을 전해 들었다.
"대화가 됐으니까 잘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김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10구단 체제로 짝수를 맞춰야 한다"고 10구단 창단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랐다.
"내년부터 9개 구단 체제로 들어서면 1팀이 쉬니까 여러 문제점이 생길 것이다"는 김 감독은 "4일을 쉬고 또 비가 와서 2경기 정도 더 못하면 5~6일을 쉴 수도 있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 감독은 "당장 10구단 창단은 어려울 것이고 언제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분명한 건 내년에 홀수로 운영하면 문제가 생길 거라는 점이다. KBO에서도 벌써 어느 정도 문제점을 감지했을 것"이라면서 "현장에서는 가급적 빨리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제 9구단 NC는 올해 퓨처스리그에 참여한 뒤 내년에 1군 리그에 진입한다. 김 감독은 신생팀이 2군을 거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반드시 2군에서 1년을 할 필요는 없다. 젊은 선수들이야 실수하고 그럴 것이다. 하지만 실수하면서 실력은 늘어난다"는 생각을 밝혔다.
[넥센 김시진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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