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우완투수 김영민이 'LG 킬러'로서 명성을 재확인했다.
김영민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5승 가운데 3승을 LG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이날 넥센은 10-2로 대승을 거뒀다.
"일단 기분이 좋다"고 승리에 기쁨을 표한 김영민은 "사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150km를 상회하는 공을 던지는 김영민은 이날 최고 구속 148km로 평소보다 저조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김영민은 "볼이 긁히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직구 구속이 평소보다 덜 나왔는데 힘을 빼고 가볍게 던지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늘 내가 던질 수 있는 베스트로 던졌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는 김영민은 "후반기에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이런 긴장감을 유지하며 지금처럼 이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활약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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