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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런던 올림픽 본선을 앞둔 홍명보호가 뉴질랜드를 상대로 국내서 마지막 전력을 점검한다.
올림픽팀은 14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올림픽팀은 뉴질랜드전을 마친 후 15일 올림픽 본선이 열리는 영국으로 출국한다.
올림픽팀은 지난 2일 최종엔트리 18명이 소집된 후 전력을 끌어 올렸다. 반면 수비진에는 예상치 못한 공백이 잇달아 발생했다. 그 동안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최종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데 이어 수비수 장현수(FC도쿄) 마저 지난 11일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올림픽팀은 장현수 대신 예비 엔트리에 있던 김기희(대구)를 포함시켰다.
홍명보 감독은 뉴질랜드전을 앞두고 "수비조합에 신경써야 한다. 중앙 수비수 2명이 같이할 수 없게 됐다"며 "세계대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수비는 어떤 부문보다 중요하다.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고민되는 부문은 중앙 수비"라며 "어떻게 하면 상대 공격수에게 볼이 투입되지 않을지 생각하는 미드필더나 공격진의 의식개선도 필요하다"며 수비 안정을 강조했다.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감독님이 중앙 수비수들의 부담을 줄어들게 하기 위해 공격수부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부문을 대비하고 있다. 압박이나 이런 부문들에 대해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뉴질랜드전에서 김영권(광저우)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기희가 번갈아 가며 중앙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점쳐진다. 홍명보호가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올림픽팀 수비수 김영권]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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