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4년에 한번 만날 수 있는 전 세계인들의 축제 런던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민팬들에겐 올림픽 기간 동안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노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는 즐거움이 가장 크다. 그러나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선 한국 선수들만 뛰지 않는다.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자리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관왕에 빛나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는 몇 개의 금메달을 수확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형 200m 출전을 포기해 전 관왕 도전은 물거품이 됐지만 그렇다고 '황제'의 면모를 잃은 것은 아니다. 펠프스는 박태환과의 맞대결도 피할 수 없어 반드시 챙겨봐야 할 해외 스타로 꼽힌다.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역시 올림픽이란 '빅 이벤트'에 걸맞는 '빅스타'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와 더불어 400m 계주를 휩쓸며 3관왕에 오른 볼트는 런던에서도 신화를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해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결승에 나섰지만 부정 출발로 인한 실격으로 망신살이 뻗쳤던 볼트는 이번 올림픽이야말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이제는 장대 높이뛰기의 전설로 자리한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의 3연패 여부도 관심 거리다. 이신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테니스에서도 세계 최강의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 대회에서 늘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했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이젠 자국의 명예를 걸고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출전해 자리를 빛낸다.
한국 선수들은 볼 수 없지만 농구 매니아도 이번 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다. 바로 NBA 초특급 스타들이 모인 미국 대표팀이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카멜로 앤서니(뉴욕)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등 최강 라인업을 자랑한다.
또한 NBA가 다음 올림픽부터 올림픽 농구 경기를 23세 이하 출전 대회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어 '드림팀'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런던 올림픽을 빛낼 해외 스타 마이클 펠프스, 우사인 볼트, 옐레나 이신바예바, 마리아 샤라포바, 르브론 제임스.(사진 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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