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올림픽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린다.
런던올림픽은 28일 오전(한국시각) 개막하는 가운데 한국은 22종목에 24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해 종합 7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런던올림픽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차지해 톱10에 진입한다는 각오다.
수영의 박태환(23·SK텔레콤)은 자유형 400m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박태환은 지난해 중국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라이벌 쑨양(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자유형 200m에서도 내심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서 펠프스(미국)에 밀려 자유형 200m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에선 펠프스가 이종목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의 메달밭인 양궁에선 남녀단체전 석권을 노리고 있다. 또한 여자 개인전에 나서는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는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서 놓쳤던 개인전 금메달을 이번 대회서 되찾아 온다는 각오다. 남자대표팀 선수들 역시 골고루 기량을 갖추고 있어 개인전 메달 사냥에도 나선다.
태권도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종주국의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남자 80kg 초과급의 차동민(26·한국가스공사)과 여자 67kg급의 황경선(26·고양시청)이 나란히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한 이대훈(20·용인대)과 이인종(30·삼성에스원) 역시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에 이어 4체급 석권 여부가 기대받고 있다. 이번 런던올림픽부터는 태권도에 전자호구가 사용되는 것이 변수로 점쳐지고 있다.
역도의 장미란(29·고양시청)과 사재혁(27·강원도청)은 나란히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여자 역도 75kg급에 출전할 장미란은 꾸준히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서도 압도적인 기록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예열을 마쳤다.
효자종목 중 하나인 유도는 이번 대회서 2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왕기춘(24·포항시청)과 김재범(27·한국마사회)은 각각 73kg급과 81kg급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김재범은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런던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서 윙크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더 배드민턴의 이용대(24·삼성전기)는 이번 런던올림픽 남자복식서 정재성(30·삼성전기)와 함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격의 진종오(33·KT)는 지난 베이징올림픽서 50m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런던올림픽에선 다관왕까지 노린다. 특히 진종오는 이번 대회서 일정상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체조의 양학선(20·한국체대)은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도마에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양학선은 자신의 기술인 '양1'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해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들 외에도 한국 선수단은 다양한 종목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 복싱의 신종훈(23·인천시청)은 남자 라이트플라이급 금메달 후보다. 한국 복싱은 이번 런던올림픽을 통해 24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펜싱의 남현희(31·성남시청)와 구본길(23·국민체육공단)은 메달권 후보중 한명이다. 또한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서 호성적을 거둔 근대5종의 선전도 점쳐진다.
구기종목의 메달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사상 첫 메달권 진입여부로 관심받고 있다. 남녀 핸드볼은 동반 메달획득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녀하키는 선전을 다짐하고 있고 여자배구는 지난 1976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36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