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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공격수 남태희(레크위야)가 뉴질랜드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올림픽을 앞둔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남태희는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서 후반 26분 지동원(선덜랜드) 대신 교체투입된 후 10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남태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남태희는 기성용(셀틱)이 페널티지역서 띄운 로빙 패스를 이어받은 후 감각적인 볼 컨트롤로 상대 골키퍼와 수비를 한꺼번에 속였다. 이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뉴질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남태희는 상대 수비진과 치열한 볼 경합 상황에서 한번의 볼 컨트롤로 완벽한 득점찬스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능력을 과시했다.
남태희는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후반부터 꾸준한 활약으로 홍명보호의 본선행 주역으로 뛰었다. 치열한 최종엔트리 경쟁끝에 18명 중 한명으로 발탁된 남태희는 이번 뉴질랜드전을 앞두고 감기 증세로 인해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반면 뉴질랜드전서 교체 투입 10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올림픽팀은 뉴질랜드전에서 경기 초반 선제골을 성공시키고도 이후 결정력 부족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후반 27분에는 뉴질랜드에게 동점골까지 허용했지만 남태희는 후반전 종반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홍명보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뉴질랜드전 결승골을 터뜨린 남태희(왼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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