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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수 지동원(22·선덜랜드)이 ‘와일드카드’ 박주영(27·아스날)을 향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지동원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지동원은 윤석영(23·전남)과 함께 박주영의 선제골을 합작했다. 특히 지동원은 원톱 박주영과 원활한 플레이를 보이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동원은 경기를 마친 뒤 “뉴질랜드전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플레이는 아쉽다. 기본적인 실수가 많았다”며 스스로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공격 진영에서 호흡을 맞춘 박주영에 대해선 “경기에 뛸 때는 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주영이형한테 볼이 가면 살아서 올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오늘도 선제골 장면에서 마무리를 잘 했다”며 박주영의 활약에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이날 지동원은 박주영 뿐 아니라, 좌측면에서 윤석영과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자랑했다. 지동원은 “서로 추구하는 플레이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윤석영이) 형인데도 잘해줘서 서로 호흡이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지동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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