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예능 최초로 시베리아 얼음물 입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는 시베리아에서 진행된 멤버들의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목적지인 북극해 소나무 숲을 향해 가던 중 차가운 시베리아 강을 건너야 하는 상황에 닥치자 가장 먼저 얼음물로 뛰어들며 부족원들을 이끌었다.
이에 열대 정글과는 전혀 다른 추운 지방 첫 도전에 나선 김병만과 부족원들은 시베리아 강물을 건너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제작진은 촬영을 위해 작은 보트로 촬영 장비를 날랐지만 김병만과 부족들은 방한복과 신발, 백팩이 젖지 않게 하기 위해 비닐로 포장해 여러 번 날라야 했다.
속옷만 입은 채 얼음물을 가로지른 김병만은 바로 땔감을 모아 불을 피운 후, 부족원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세 차례나 다시 시베리아 강물에 입수하며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이를 지켜본 새 멤버 이태곤은 "대단하다 그랬어요. 어떻게 저렇게 할 수가 있을까. 힘들 텐데. 저분 아니었으면 이거 못 버텨낼 것 같아요. 대단해요. 박수를 칩니다 진짜"라고 족장 김병만에게 감탄했다.
김병만은 시베리아 얼음물 입수에 앞서 늪지대 물웅덩이를 지날 때도 직접 나무다리를 만들어 이동하는 기지를 발휘해 동상이 걸릴 수도 있는 위기상황을 모면하며 시베리아 생존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시베리아 얼음물에 입수한 김병만. 사진 = S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