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류승룡이 남다른 스태프 사랑을 과시했다.
류승룡은 '한국판 아이엠 샘'으로 불리는 이환경 감독의 영화 '12월 23일'(가제, 제작 화인웍스 배급 NEW)에서 딸 밖에 모르는 조금 모자란 아빠 용구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달 20일 크랭크인 후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스탭들을 위해 1500만 원 상당의 피케 셔츠 100여 벌을 선물했다.
류승룡은 깜짝 선물을 준비하면서 '12월 23일'의 메시지를 담아 "감옥의 쇠창살 밖으로 보이는 밝은 하늘" 디자인의 스페셜 와펜을 직접 구상하고, 젊은 스태프의 감각에 어울리는 다양한 컬러의 셔츠를 준비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 체력 보충을 위해 즉석 삼겹살 파티도 제안, 크랭크인 후 첫 회식자리를 통 크게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12월 23일'은 예기치 않게 살인 사건에 휘말려 교도소 7번 방에 수감된 용구와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감방 동기들이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영화다. 올 겨울 개봉 예정.
[배우 류승룡과 그의 선물을 받은 스태프들.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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