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반기 마지막 3연전. 그야말로 총력전이다.
프로야구가 19일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21일 대전에서 올스타전을 치르고 24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한 주 동안 우천 순연으로 취소된 경기가 많아 각 팀들은 원기를 충전할 수 있었다. 때문에 휴식기를 앞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으로 보인다.
▲ 에이스 총출동, 구원 투입도 가능?
김시진 넥센 감독은 "다음 롯데와의 3연전에 브랜든 나이트, 밴 헤켄, 김영민이 차례로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롯데도 1,2,3선발 투수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은 모든 팀이 총력 태세로 나설 차례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넥센과 마찬가지로 롯데도 지난 14일과 15일 나란히 우천 순연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아 라이언 사도스키, 이용훈, 쉐인 유먼 등 에이스급 투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한화는 류현진을 14일에 선발 등판시킨 뒤 전반기 마지막 날인 19일에 경기 상황에 따라 구원 등판시킬 예정이었다. 애초부터 총력전에 대비한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14일 우천으로 등판이 무산돼 전반기 마감 전 한 차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우천 순연되는 경기가 추가된다면 에이스급 투수의 구원 등판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나이트 피한 LG, '3연승' SK 만나다
시즌 초반 예상 외의 돌풍을 일으키다 지금은 7위로 하위권에 처져 있는 LG로서는 어떻게든 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다.
LG는 지난 13일 넥센전에서 2-10으로 대패하며 7연패-홈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결과만큼 내용도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가 조기 강판 당하며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LG는 14일과 15일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휴식을 취한 것과 상대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를 피한 것을 긍정적으로 내다볼 수는 있다.
LG는 오는 17일부터 잠실에서 SK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SK는 8연패 수렁에 빠졌었지만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고 있어 LG로선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 주간 프로야구 일정
7월 17일(화)~7월 19일(목)
LG 트윈스-SK 와이번스 (잠실구장)
넥센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 (목동구장)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 (대전구장)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광주구장)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롯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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