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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백작’ 베르바토프(불가리아)가 이적을 희망했다.
베르바토프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유를 사랑하지만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계속해서 뛰지 못한다면 유용한 선수가 될 수 없다”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나의 도움이 필요한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다”며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2008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베르바토프는 3시즌 동안 128경기서 47골을 기록했다. 2010-11시즌에는 20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루니, 웰백(이상 잉글랜드) 에르난데스(멕시코) 등과의 주전 경쟁에 밀려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에도 총 12경기를 출전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스코틀랜드)는 베르바토프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그는 최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바토프는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할 것이다. 그는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해서 기회를 잡지 못했을 뿐이다”며 베르바토프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한편, 베르바토프는 현재 박지성의 소속팀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을 비롯해 갈라타사라이(터키) 레버쿠젠(독일)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베르바토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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