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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프로야구의 흥행만큼 스포츠 채널 아나운서, 즉 ‘야구여신’들의 경쟁이 뜨겁다.
기존 KBS N, MBC 스포츠 플러스, SBS ESPN에 올해 새롭게 뛰어든 XTM으로 프로야구 중계는 그야말로 4파전의 양상을 띄고 있다.
채널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프로야구 중계 시장은 시청률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들 채널들이 차별성을 갖기 위해 선결과제는 중계의 질적 향상이다. 이런 질적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단연 스타 진행자의 배출.
실제로 ‘야구여신’이라 불리는 스타 진행자들이 스포츠 채널에서는 속속 배출되고 있다. 최희(KBS N)를 비롯해, 김민아(MBC 스포츠 플러스), 배지현(SBS ESPN)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올해 새롭게 출범한 XTM은 이런 스타 진행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기존 김이선, 인윤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해 왔지만, 타 방송사들에 비해 인지도에서 밀렸던 것은 사실이다.
공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부터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해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복싱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오랫동안 현장 경험을 쌓은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최희 아나운서와 함께 KBS N시절 양대 ‘야구여신’으로 불려 왔다.
실제로 XTM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공서영 아나운서를 영입하면서 XTM 야구 중계에 대한 인지도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 아나운서 또한 터줏대감 최희 아나운서의 그늘을 벗어나 실질적인 XTM의 메인 아나운서로 활동 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윈-윈이라는게 방송가의 시선이다.
프로야구의 뜨거운 열기 만큼 중계 시장도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공 아나운서의 이적으로 4파전 양상이 불가피 해 보이는 프로야구 중계 시장에서 ‘야구여신’들의 4파전 또한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 최희-김민아, 아래 배지현-공서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XTM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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