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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공유가 마침내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는 경준(공유)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재의 모친(윤서라)은 세영(장희진)에게 윤재의 병이 재발했으니 경준의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달라고 부탁하고 세영은 부모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거절하지만 완강한 윤재 모친의 태도에 경준에게 조혈모 성장촉진제를 주사하려 했다.
그 순간 윤재의 몸을 쓰고 있는 경준은 고통을 느끼고 윤재의 영혼이 깃든 경준의 몸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경준은 자신의 몸이 움직이자 당황하는 세영과 윤재의 모친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몸이 누워있는 병실을 찾아 경준의 조혈모세포를 채취할 수 없다는 세영과 이 아이만이 윤재를 살릴 수 있으니 헌혈하듯 피만 뽑아달라는 윤재 모친의 대화를 듣게 됐다.
놀란 경준은 “지금 한 말이 다 뭐야? 서윤재와 강경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같다는 말이 뭐냐고”라고 묻고, 윤재의 모친은 “경준이는 윤재 네 동생이다. 나와 네 아버지가 널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한테 만든 아이다. 예전에 처음 이 얘길 들었을 때 보다 더 무섭고 차가운 눈빛으로 날 보는구나. 난 상관없다 너만 살릴 수 있다면 상관없어. 어떤 것 보다 윤재 네가 먼저니까”라고 털어놨다.
윤재의 모친은 이어 “당신이 강경준 어머니라고?”묻는 경준에게 “그래. 윤재 너를 어렵게 낳은 뒤로 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나와 네 아버지의 아이를 이 아이를 키운 여자를 통해서 대신 낳았어. 윤재야. 다 널 위해서 한일이다. 넌 지금 아파. 아픈 거 다 낫고 나면 그때서 날 탓하고 원망해도 좋다”고 고백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경준은 “나한테 하나 밖에 없는 엄마가 내 엄마가 아니라고? 내가 쟤랑 바뀐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 저기 누워 깨어나지 않고 기다리는 게 다 자기 살려고 했던 거야. 물속에서 나 구하면서 바뀌었으니 내가 서윤재 구해주면 다시 바뀌는 건가?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한 일이었네”라고 마리에게 토로했다.
마리는 경준에게 미국으로 함께 돌아가자고 제안하지만 “나 안가. 내 옆에 길다란이 있어 줄 거야. 나 다 무시할거야 어차피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이야 .내 피로 구할 수 있다면 그냥 모른 척 하다 줘버림 계산 끝나는 거야”라고 경준이 미국행을 거절하자 “옆에 있어줄 거라고? 무시할 거라고? 그렇게 안 될걸. 길티처는 이미 다 알고 있어 전부 다 알고 있어”라고 거짓말을 했다.
마리의 계획대로 경준의 부친을 만난 다란은 그로부터 윤재는 경준이 깨어날 때 까지 수술을 거부할지도 모르니 윤재를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경준이 윤재를 구해준다면 다 제자리로 돌아갈 테니 경준을 잘라내라며 다란이 경준이 옆에 있으려 욕심을 내면 경준도 윤재도 다 죽을 거라는 마리의 말에 손을 잡아 달라는 경준을 뿌리쳤다.
이어 “열시 십분은 지나갔고 내 주위 바람은 멈췄어. 경준아 윤재 씨를 갈려줘. 그리고 넌 돌아가”라고 거짓 이별을 고했고, 경준은 “길다란이 원한다면...”이라고 답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되는 ‘빅’ 에서는 경준이 영혼 체인지의 방법을 알게 되었음에도 “똑같이 쉽게 이용당해주진 않을 거야”라며 윤재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주지 않으려는 모습이 그려져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병이 재발한 공유. 사진 = KBS 2TV ‘빅’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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