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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대표팀의 김형실 감독이 최근 이적 문제로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김연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대표팀의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한 전망과 함께 최근 이적과 관련해 분쟁을 겪고 있는 김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의 제자를 향한 마음은 안타까움이었다.
김 감독은 "(문제가)출국하기 전에 잘 해결돼서 연경이가 런던에서 펄펄 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착잡하다. (김연경이)지금 다소 심리적으로 저하되어 있는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그대로 전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지난 16일 김연경이 터키 리그의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원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은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며, 구단의 승인이 없는 계약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 측은 아직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선수 본인도 괴로워하고 있다. 한편 김연경은 이날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편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아직도 불편한 감정은 있지만, 큰 시합이 있으니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올림픽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의 김형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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