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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가수 아이유가 2개월에 걸친 전국 투어를 통해 2만 여 팬들을 만났다.
아이유는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이후 울산, 전주, 수원, 부산을 돌았고, 지난 15일 영남대학교 천마 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대구 공연을 끝으로 데뷔 첫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투어는 현실(REAL)이었지만 무대는 ‘환상’(FANTASY)을 오가며 멋진 공연을 연출해 보였다.
아이유는 전국 투어에 앞서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그리고 ‘팬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콘서트를 모토로 했다. 10대 때 받았던 팬들의 사랑을 20대에 비로소 몸소 돌려드리겠다는 의지가 컸다.
공연 성과도 좋았다. 20대의 솔로 여가수로서 전국 6개 도시, 총 11회 공연에서 전체 평균 티켓 판매율을 90% 가량 기록했다. 총 유료 관객 수도 2만 여 명을 동원하는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공연계에서는 ‘아이유’라는 새로운 공연 브랜드의 탄생을 알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대 또한 댄스, 발라드, 어쿠스틱,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향연이 펼쳐졌다. 여기에 오케스트라와 빅밴드가 더해져 웅장함을 더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연의 주 관객층이었던 10~20대 남성 팬들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부모님들까지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이었다”고 자평했다.
데뷔 첫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낸 아이유는 “처음에 콘서트를 시작했을 때 정말 많이 떨리고 불안한 마음이 앞섰지만 팬 여러분들,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분들 덕분에 공연을 해낼 수 있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조금 더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계의 브랜드 '아이유'를 만들어낸 가수 아이유. 사진 = 로엔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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