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정대현이 빠르면 7월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대현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계약을 통해 4년간 최대 36억을 받는 조건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대현은 아직까지 실전 무대에 단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2월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이 재발했기 때문. 이후 수술을 받은 정대현은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힘써왔다.
재활을 모두 끝마친 정대현은 최근 몸 상태를 서서히 실전 모드로 끌어 올리고 있다. 하프피칭은 모두 끝냈으며 불펜 피칭도 세 차례 소화했다.
양 감독은 "오늘 정대현이 세 번째 불펜 피칭에서 30개의 공을 던졌다"며 "내일 모레(19일)에는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브 피칭 이후에도 몸 상태가 괜찮다면 다음주 중 2군(퓨처스) 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전 마운드에 서는 것은 빠르면 7월말이지만 1군에는 8월이 돼야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양 감독은 "7월까지는 지금대로 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불펜진에 대한 믿음과 함께 만족을 드러냈다.
다른팀에 못지 않은 불펜의 힘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대현까지 합류할 경우 롯데는 순위 싸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대현.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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