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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서울 힐튼호텔의 총 지배인인 남자친구 에릭 스완슨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는 배우 이청아, 뮤지컬배우 전수경, 남경주, 슈퍼주니어 규현, F(x) 빅토리아, 애프터스쿨 리지, 정아, 가수 솔비, 박기영이 출연한 ‘예능올림픽 특집’이 방송됐다.
전수경은 “2년 전 건강 검진을 하던 중 갑상선 암을 발견했다. 노래를 해야 하는 뮤지컬 배우인데 자칫 잘못하면 성대가 다칠 수 있었던 최대의 위기였다”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3개월간 병가를 받았는데 지인이 소개팅을 주선해 줘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자친구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호텔의 총 지배인으로 소개팅 전 포털 사이트에 그를 검색해 봤다. 하지만 머리가 살짝 아쉬워 약속을 다 잡았는데 안 가날 수도 없고 일단 마음을 접고 소개팅에 나갔다”며 “막상 만났는데 머리숱이 단점으로 보이지 않았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나이에 비해 몸짱이었고 키도 큰 건장한 체격이었다. 한국말도 곧잘 했다”고 남자친구의 첫 인상을 소개했다.
전수경은 “남자친구와 좌식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불편해서 식탁 밑으로 발을 뻗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내 발을 쓰윽 만지더라. 그때 이 남자가 변태 끼가 있거나 나를 편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느꼈다”며 “첫 만남이지만 솔직해 지고 싶은 마음에 갑상선 암 수술사실 등을 털어놓았는데 오히려 내게 위로와 용기를 줬고 2차로 간 칵테일 바에서는 노래를 불러 주기도 했다. 그 순간 왠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전수경은 또 “2~3주 뒤 그를 만나 연애에 대해 잘 아는 척을 했는데 그런 날 오해한 남자친구와 연락이 점점 뜸해졌다”며 “기분이 상해 울적해 있던 차에 데이트 신청이 들어왔고 그에게 ‘나를 이렇게 대하면 안 된다. 나는 순수한 사람이고 에릭을 좋아했는데 나를 이렇게 간 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털어 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제야 남자친구가 내가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를 다시 보게 되면서 나에게 푹 빠졌다”고 남자친구와 교제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남자친구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전수경.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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