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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주장 박중규가 금메달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강한 다짐을 보여줬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핸드볼 대표팀은 18일 서울 SK 핸드볼 전용경기장에서 런던 올림픽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남자 대표팀의 주장 박중규는 “어느 때보다 많은 체력훈련을 해왔다. 선수들 각오도 대단하다. 런던에서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핸드볼은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선전했지만 아쉽게 8강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훈련을 소화하며 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남자 대표팀의 최석재 감독도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웍을 가지고 있고, 가장 빠르며, 가장 많은 훈련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감독과 선수가 모두 자신할 만큼 대표팀은 맹훈련을 해왔다. 이에 대해 박중규는 "숨이 턱까지 올라올 정도로 많이 뛰었다. 불암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왔고, 기진맥진해서 돌아올 정도로 생각지도 못할 만큼, 죽음까지 느낄 정도로 뛰었다. 상상도 못할 정도다"며 그동안 견뎌낸 강한 훈련 과정을 설명했다.
경기 내에서 피벗이라는 자신의 포지션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주장으로 많은 책임을 떠안고 있는 박중규는 주장으로서의 역할도 멋지게 해내겠다고 말했다. 박중규는 "중간 위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는 당근과 채찍을 다 주어야겠지만, 선배들에게는 파이팅을 해주고 분위기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로 주장의 막중한 책임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덴마크, 세르비아, 헝가리, 스페인, 크로아티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된 남자 대표팀은 오는 29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 주장 박중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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