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롯데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의 무실점 투구와 6회 집중 5득점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이날 3위 두산이 KIA에게 패하며 19일 경기에 상관없이 전반기 2위를 확정지었다. 시즌 성적 40승 4무 33패. 반면 넥센은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39승 2무 36패로 4위.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펼쳐졌다. 양 팀은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1사 만루, 2회 1사 2루, 3회 1사 2루, 5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넥센 역시 2회 1사 1, 2루, 4회 무사 1, 2루, 5회 1사 1, 3루에서 주자를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승부는 6회에 갈렸다. 롯데는 선두타자 박종윤이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황재균과 정훈이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문규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그 사이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상대 실책을 빌미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 김주차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손아섭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이어 홍성흔의 우중간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선발 쉐인 유먼에 이어 최대성을 투입해 넥센 타선을 틀어 막으며 연패 탈출을 이뤄냈다.
롯데 선발 유먼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이날 유먼은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를 슬기롭게 넘기며 팀 연패 탈출 선봉장이 됐다.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주찬은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도 2안타를 기록했으며 홍성흔은 안타 한 방을 쐐기타로 연결시켰다.
반면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타선과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3패(7승)째를 안았다. 5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5실점(1자책).
이날 넥센은 공식적으로 기록된 실책 2개 이외에도 여러차례 실책성 장면을 연출하며 마운드를 돕지 못했다.
[시즌 8승째 기록한 유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