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15년 만에 아버지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제국의 아이들 광희, 개그맨 김영철, 백재현, KBS N 야구 해설위원 이병훈이 출연한 ‘진짜 용감한 녀석들 특집’이 전파를 탔다.
김영철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따로 사시는데 군 입대 후 한 번도 아버지께 인사를 못 드렸다”며 “나이가 들다보니 같은 남자로서 아버지의 마음이 이해가 돼 3년 전 추석, 15년 만에 아버지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노희경 작가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는 책에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강요는 아니지만 한 번 용서해보는 것이 어떻겠냐. 나쁘지 않더라’라는 글귀에 눈물이 났다”고 아버지를 찾아뵙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영철은 또 “아버지께서 자식들을 오래 기다리신 듯 했다. 그래서 아버지를 찾아가길 잘한 것 같았고 더 빨리 갈 걸 더 잘할 걸 하는 후회가 됐다. 아버지를 만난 후 부터 모든일이 다 좋아졌고 마음속의 자격지심도 사라졌으며 모든 일에 당당해졌다”고 덧붙였다.
[15년 만에 아버지를 찾아갔다는 김영철.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