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김현중,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에서 야마삐에 큰 차로 앞서
일본의 대형 매니지먼트사 '자니스'가 지난주 발칵 뒤집혔다.
그 이유인 즉, 전 NEWS 멤버 야마시타 토모히사(27)가 한류 신인에 신곡 판매량 대결에서 완패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현중(26). 7월 2일~8일의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1위를 차지한 김현중의 'HEAT'이 18만 3478장, 야마시타의 'LOVE CHASE'는 11만 8981장의 판매량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자니스를 비롯해 일본 음반관계자 입장에서 보면 다소 충격적인 결과다.
야마시타는 일본 최고의 남성 아이돌 양성소 자니스의 에이스급이다. 더구나 자니스 측은 이번 야마시타의 솔로 활동에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장수 아이돌 그룹 SMAP를 담당했던 매니저를 붙이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자니스의 팬층도 두텁기 때문에 오리콘 1위는 무난하리라는 것이 누구나의 예측이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온, 지금까지 내세울 만한 음반 실적이 없었던 한류 연예인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일본의 한 음악 관계자는 '닛칸 겐다이'의 인터뷰에 "김현중은 앨범 구입자를 대상으로 악수회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단행했다. 그렇다고 해도 패배는 패배"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자니스의 아이돌 그룹 'NEWS'에서 나와 솔로로 전향한 야마시타의 홀로서기가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인은 판매량에 그렇게 구애받지 않아한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천하의 자니스 입장에서는 인정할 수 없는 결과다.
앞서 언급한 음악 관계자의 표현처럼 야마시타에 '패배'를 안긴 김현중. 그가 인기를 끄는 요인을 일본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한 일본의 연예계 관계자는 김현중이 가진 인기의 비결 중 하나로 배용준으로 꼽았다. 잘 알려진대로, 현재 김현중은 배용준의 기획사에 소속돼 있다.
"최근, 욘사마(배용준)가 뜸하니, 배용준의 팬들이 그를 대신해 젊은 김현중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소위 '제2의 배용준'이라는 것이다"
지금의 한류를 만든 배용준의 팬들은 팬심이 강하다. 이들이 배용준의 젊은 버전으로 김현중을 찾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그 이외에도 일본 최고의 록 그룹 'B'Z'로부터 곡을 받아 일본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는 점,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이 이번 오리콘 1위 달성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앨범 판매 방식이 어찌됐든, 그 인기의 비결이 무엇이든, 분명한 것은 김현중이 오리콘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아직 한류팬 위주로 팬덤이 형성돼 있다는 데에 한계가 있지만, 앞으로 발전의 여지가 많아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김현중은 일본의 유명 관광지 닛코에서 한국 드라마 '도시정벌'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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