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로 100안타 달성…타율 .298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히트를 폭발시키며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추신수의 상대 선발투수는 우완 제레미 헬릭슨.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초 3구째를 쳤지만 1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고 3회초 2사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서 3구째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 아웃에 그쳤다.

0-4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5회초 잭 하나한의 중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했고 이어 등장한 추신수가 2구째를 통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4 1점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탬파베이가 수비 시프트를 걸어 유격수 엘리엇 존슨이 2루 근처에서 수비를 했음에도 타구는 중견수 앞으로 빠져 나갔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타점 1개를 추가해 36타점째를 올린 추신수다.

7회초 2사 후 구원투수 카일 판스워스와 마주한 추신수는 판스워스의 2구를 쳤고 1루수 카를로스 페냐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발생, 타구는 우측 외야로 굴러갔다. 이는 안타로 선언돼 멀티히트와 함께 시즌 100번째 안타도 동시에 기록됐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 시즌 60득점째를 기록했다.

8회초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98로 끌어 올렸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98(336타수 100안타) 10홈런 36타점 10도루. 이날 클리블랜드는 10-6으로 역전승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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