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일 레전드매치에서 한국 레전드 팀 공격의 선봉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이 거침없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종범은 1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넥센타이어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매치 2012(이하 레전드매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범은 20일 열리는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먼저 이종범은 이번 레전드매치를 맞는 소감에 대해 "선수로 뛰기 위해 올해 3월까지 훈련을 하다 은퇴를 하게 됐는데, 레전드 시합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어렸을 때 장훈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는데, 이제는 은퇴한 선수, 한국 대표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위해 연습을 소화했냐는 질문에는 의욕적인 태도로 일본 선발 사사키 가즈히로를 공략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종범은 "야구는 딱 이틀 했다. 3~4개월 쉬었으니 예전같지는 않다"고 말한 뒤 "그렇지만 사사키가 던진다고 하니 꼭 치고 뛰겠다"며 현역시절 못지 않은 다부진 각오를 보여줬다.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양 팀의 대결에서 사사키는 선동열 現 KIA 감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998년에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주니치 드래건즈 유니폼을 입고 뛴 바 있는 이종범은 20일에 펼쳐지는 경기에서 가장 최근까지 현역생활을 한 선수로서 한국의 공격에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종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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