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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윤기원의 아내인 배우 황은정이 남편 친구의 알몸을 봤다고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황은정은 "신랑 주변에 친구가 거의 없다. 몇 안 되는 친구들 중에 마석에 사는 친구가 있다. 얼굴이 우럭처럼 생겼다"고 설명했다.
황은정은 남편의 마석 친구와의 끔찍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결혼식을 올리고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그 친구가 저희 집을 찾아왔다. 밤 10시가 다 된 시간이었고, 처음 방문하는 거라 갈비, 골뱅이, 된장찌개를 차려줬다. 신랑도 친구가 왔다며 양주를 2병이나 마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난 너무 피곤해서 먼저 안방에 들어가서 잤다. 그런데 새벽 즈음 비가 오더라. 창문을 열어서 '웬 비가 오지' 하고 봤는데, 세상에 그 마석 친구가 베란다 화단에 소변을 보고 있었다. 그 화단은 시어머니가 고추, 상추, 꽃을 심어둔 것이었다. 너무 놀랐다"고 밝혀 다른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뿐 아니라 황은정은 "아침에 해장국이라도 끓여줘야겠다 싶어서 나갔는데 거실 소파에 뭔가 흰 고깃덩어리 같은 게 축 늘어져 있었다. 날씨가 더웠는데 그 친구가 홀 딱벗고 자고 있었다"며 "이후 아무렇지도 않게 '제수씨 해장술 한 잔 할까요'라고 하더라. 또 찾아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밝혔다.
[배우 황은정.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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