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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퀸’ 김연아(22·고려대)가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를 통해 ‘록산느의 탱고’를 5년 만에 선보인다.
‘록산느의 탱고(El Tango de Roxanne)’는 김연아가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06-2007 시즌 쇼트 프로그램이다. 김연아는 시니어 데뷔 첫 세계선수권대회인 ‘2007 도쿄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록산느의 탱고’로 71.95라는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세계 시니어무대 첫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당시 김연아는 16세의 어린 소녀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매혹적인 연기를 펼쳐 전 세계 피겨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4 소치올림픽 도전을 선언한 김연아는 록산느의 탱고를 오는 8월 아이스쇼 갈라 프로그램으로 정했다.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록산느의 탱고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아는 “록산느의 탱고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 소치올림픽 도전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각오와 목표를 가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첫 시니어 데뷔 그로그램인 록산느의 탱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탱고 리듬에 맞춘 화려한 스텝과 손동작이 매력적인 록산느의 탱고는 강렬한 탱고 선율에 따라 춤추듯이 움직이는 김연아의 우아한 연기가 조화돼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사랑과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중반의 스파이럴 시퀸스에서 표현된 김연아의 미소는 록산느 탱고의 백미로 꼽힌다.
올댓스포츠는 “이번에 선보일 록산느의 탱고는 팬들이 기억하고, 사랑하고 있는 기존의 음악과 안무를 그대로 재연한다. 단 의상만 더욱 세련되게 제작할 예정”이라며 “더욱 고혹적으로 연기할 김연아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록산느의 탱고와 함께 지난 5월 아이스쇼에서 선보인 마이클부블레의 올 오브미(All of me)’를 연기할 예정이다. ‘얼음 나라로의 여행(To the Ice World)’으로 펼쳐질 ‘삼성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는 오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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