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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정이 과거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을 충격 고백했다.
이혜정은 2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1990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40kg을 폭풍 감량한 사연을 전했다.
특히 이혜정은 급격히 살이 찐 이유로 "결혼 후 딸을 낳고 IMF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혜정은 알콜 중독이 의심될 정도로 음주에 시달리고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했다.
이어 이혜정은 당시 자살 시도라는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혜정은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을 갖고, 여자로서 화려한 삶을 살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자 한숨이 나왔다. 너무나 소중한 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이에 당시 술기운에 약을 먹고 극단적인 시도를 했던 것 같다. 깨어보니 병원이었다"고 했다.
약 36시간 만에 깨어났다는 이혜정은 "더 살라고 한 것 같다. 한 지인이 내 삶은 롤러코스터 같을 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와 닿았다. 롤러코스터는 곤두박질 치지만 안전벨트 있어 떨어지진 않는다고. 또 다시 올라간다고 했던 말이 지금 사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혜정과 함께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기윤주, 정아름이 동반 출연했다.
[과거 자살시도를 고백한 미코 출신 이혜정.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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