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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출국장은 선수단과 그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열기로 가득했다.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 본진이 20일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기흥 선수단장 등 본부임원 15명, 펜싱 20명, 하키 38명, 태권도 8명, 복싱 4명, 역도 8명, 육상 8명 등 총 10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본진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장도에 올랐다.
이날 선수단은 오후 1시 20분과 2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의 표정에는 긴장보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이들은 같은 종목 선수 혹은 가족,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준비를 했다.
특히 태권도 이대훈(용인대), 펜싱 남현희(성남시청) 등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들은 이어지는 인터뷰 세례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출국장을 찾은 것은 선수들 뿐이 아니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물론이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도 인천공항을 찾아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런던으로 떠나는 선수단 본진을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언론사가 모였다. 취재진은 한 선수라도 더 취재하고 촬영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사의 경우 지미짚 카메라까지 동원해 멋진 화면을 만들고자 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서포터즈는 물론이고 이날 출국을 모르고 있다가 선수단을 보고 모여든 국민들, 외국 관광객까지 합쳐져 출국 카운터는 발디딜 곳이 없을 정도였다.
이러한 올림픽 못지 않은 열기 속에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단 본진은 26일 선수촌에 입촌한 뒤 개막일인 28일(한국시각)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런던 올림픽 선수단 본진 출국에 앞서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 후보(가운데 붉은 옷)가 선수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탁구협회 회장(윗줄 맨 왼쪽),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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