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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장장 24주, 약 6개월만에 방송을 재개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새 출발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MBC 노조 파업으로 174일만에 방송을 하게된 멤버들의 의욕적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의 한 연습실에서 해후한 멤버들은 오랜만의 촬영에 두 팔을 벌려 환호하며 제작진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감격스런 인사를 건넸다. 또 그간 카메라에 굶주렸던 멤버들은 카메라 경쟁을 하며 예전과 다름없는 산만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24주만의 방송에 자기 자리도 가물가물하다는 멤버들은 특히 "174일이 170년 같았다"며 지난날을 소회했고 지난 6개월간 멤버들의 소식을 브리핑하며 본격적인 '무도'의 시작을 알렸다.
방송을 하지 않았던 사이 멤버들에겐 많은 소식과 변화가 있었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 정준하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고 정형돈은 한유라 사이에 쌍둥이를 임신한 소식을 전했다.
또 영역을 넓혀 가요계에서도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정형돈은 데프콘과 함께 결성한 '형돈이와 대준이'로 잠시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유재석도 이적과 프로젝트로 결성했던 처진 달팽이의 신곡 '방구석 날라리'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여배우 이나영과 촬영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해당 특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유투브를 통해 방송됐던 파업 특별편을 시청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본 유재석은 멤버들을 대표해 24주간 빈자리를 기다려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며 "박명수의 말처럼 앞으로 목놓아 웃겨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작진도 자막을 통해 "단단하게 메우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무도'는 결과가 알려지지 않은 채 6개월의 시간이 지난 '하하vs홍철 대결의 1,2편을 하이라이트로 묶어 방송에 내보냈다. 마지막 3편은 28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24주만에 방송을 재개, 남다른 각오를 전한 '무한도전' 멤버들. 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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