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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주지훈이 "노비꼴로 대학로를 활보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저녁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장규성 감독) 매직 쇼케이스에 주지훈을 비롯해 박영규, 임원희, 이하늬, 김소현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주지훈은 "500만 관객이 넘으면 임원희와 함께 노비꼴로 대학로에서 잠깐 얼굴만 비추고 가는 것이 아니라 에스프레소도 마시고 와플도 먹으며 활보하겠다"며 "팬들에게 사진과 악수는 물론 사인도 하겠다"고 영화 흥행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임원희는 "나와 이야기 된 건 아니지만 흥행하면 망나니 복장으로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주지훈은 드라마 '궁' 이후 7년 만에 왕 역할로 익선관을 쓴 소감에 대해 "나이를 7살 더 먹어서 그런지 (익선관)이 좀 더 무겁게 느껴지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익선관이 5kg에서 7kg정도로 무거운데 오랜만에 쓰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벌써 7년이 흘렀구나'하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주지훈은 팬들의 요청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밴드의 노래를 한 소절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주지훈은 군 제대 후 3년 만의 복귀작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신분은 물론 말투, 행동,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8월 9일 개봉.
[주지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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