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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가수 이은미가 박완규, JK 김동욱에 이어 '나는 가수다 2' 골든7 트로피의 세번째 주인공이 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에서는 국카스텐, 김연우, 소향, 이영현, 이은미, 한영애가 '7월의 가수전' 무대에 올라 다양한 매력을 담은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 번째 주자는 한영애였다. 그는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선곡해 특유의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힘들다고 하는데 잠깐이라고 미지의 세계를 들려주고 싶다"고 밝힌 의미있는 바람대로 위안을 노래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연우는 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원곡보다 수수하고 꾸밈없이 불렀고, 감성적인 분위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로는 국카스텐이 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로 충만한 필과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어 애처롭지만 신나는 느낌을 선사했다.
네 번째는 '나가수2'의 샛별로 떠오른 소향이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팝페라 느낌을 가미한 독특한 편곡으로 서정적인 느낌을 살렸다. 이날 그는 미성을 살린 풍부한 음색으로 호소력을 더했다.
다섯번째 무대에서는 이영현이 트로트 가수 이자현의 '찰랑찰랑'으로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그는 "7월의 가수가 목표다"고 의욕을 내비쳤고, "트로트는 굉장히 위험한 도전이지만 음악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또 특유의 폭발적인 성량과 댄스를 가미해 공연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마지막은 이은미가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로 장식했다. 그는 "춥고 힘들던 젊은날이 생각나는 노래다. 음악적인 자신감이 있어 어깨를 펴고 다녔다. 요즘 젊은 친구들 중에서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기를 펴고 다니라고 하고 싶다"고 선곡이유를 밝혔고, 젊음의 기운이 전해지는 힘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최종 결과에서 가장 아쉬움을 준 가수는 한영애가 선정됐고, 1위를 차지한 이은미는 '나가수2'를 하차하게 됐다. 이로써 그는 12월에 펼쳐질 '슈퍼디셈버 가왕전'에 출전하는 세번째 영광을 안으며 영예로운 퇴장을 맞았다.
[7월의 가수전에 오른 한영애, 김연우, 국카스텐, 소향, 이영현, 이은미(위부터).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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