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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블랙박스'(파일럿)를 오는 26일 밤 11시 35분에 방송한다.
23일 MBC는 "'블랙박스'는 MBC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의 전통을 이어받아 소비자의 눈으로 보고, 듣고, 바라보며 대한민국 오천만 모든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며 "'불만제로'가 고발에 치중했다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블랙박스'는 비판과 더불어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것, 필요한 점, 비교할 수 있는 점들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작관계자는 "'블랙박스'는 소비자가 알고 싶어하는 생활밀착형 아이템을 선정,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소비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뿐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며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찾아가는 미래지향적인 컨슈머리포트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최근 시트콤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박은지가 맡았다.
앞서 MBC 대표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인 '불만제로'는 MBC노동조합 파업 여파로 제작에 차질을 빚다 지난 4월 결국 잠정 중단됐다. 이후 '불만제로'는 폐지설, 외주제작설 등에 휩싸였다.
이같은 위기설이 고조되는 와중에 MBC가 '블랙박스'를 파일럿 방송하며 '불만제로'의 폐지설이 더욱 구체화 되는 분위기다. 두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대가 '불만제로'의 경우 수요일 오후 6시 50분, '블랙박스'는 목요일 밤 11시 35분으로 다르지만, 한 방송사에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이 두 개나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불만제로'의 진행자인 허일후 아나운서는 MBC노조가 파업을 잠정 중단하자마자 곧바로 사측으로부터 미래전략실 전출 명령을 받기도 했다.
[MBC '블랙박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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