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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조인식 기자] 남자 유도 73kg 이하급의 왕기춘(24·포항시청)이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남녀 유도 대표팀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마지막으로 취재진과 만난 왕기춘은 "국내시합이든 국제시합이든 항상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기 때문에 하던 대로 준비했다. 죽을힘을 다해 준비했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왕기춘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통해 종합대회 징크스 탈출을 노린다. 왕기춘은 매 국제대회마다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우승 호보로 꼽혔지만, 유독 종합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왕기춘은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꺾고 출전한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은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왕기춘은 기술이 노출됐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노출됐다고 상대방을 못이기는 것도 아니고, 유도라는 종목이 알면서도 기술에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보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했고, 개인적으로 좋은 결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자신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올해 독일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하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왕기춘은 현지 시각으로 30일에 경기를 펼친다. 최광현, 조준호에 이어 남자 유도 대표팀에서 세 번째로 경기를 갖는 왕기춘은 81kg 이하급에 출전하는 김재범과 함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런던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하는 왕기춘(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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