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인천 연평도에서 문화소외지역을 위한 시사회가 개최됐다.
롯데시네마와 한국영상자료원은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연평도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시사회는 연평도 주민들이 평소 영화를 관람하기 쉽지 않고, 한 번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 번 왕래하는 배편을 타고 육지로 나와야 했기에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영화를 관람한 350여 명의 군장병 및 인근 주민들은 "배로 3시간을 이동해 육지로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영화를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가족이 다 함께 우리 섬에서 영화를 본 뜻깊은 날"이라는 감상평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찾아가는 영화관'은 영화를 관람할 수 없는 지역에 위치한 군장병 및 인근 주민들을 위해 직접 영사시설과 음향시설 등 영화관람을 위한 모든 장비를 탑재한 트럭을 타고 이동, 실내·외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연평도에서 실시된 '찾아가는 영화관'.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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