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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희선이 새 작품 '신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를 통해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희선은 지난 5월 첫 촬영을 시작으로 3개월간 전남 장흥 세트장과 마산, 부여, 단양 등지를 돌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그녀는 흙바닥을 맨발로 뒹구는 일은 다반사에 산길 승마처럼 위험한 신까지 직접 소화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김희선은 외과를 전공하다 고생만하고 돈이 안 된다는 것을 안 뒤 성형외과로 갈아탈 만큼 의욕적인 여성 유은수 역을 맡았다. 그녀는 성형전문의 학회에 참석하던 중 하늘의 의원을 찾아 고려시대로부터 날아온 공민왕의 호위무사 최영 대장에게 납치돼 700년 전의 세상으로 끌려가게 된다.
특히 김희선은 최근 충북 단양에서 고려시대로 간 은수가 우달치 부대 대장 최영(이민호)에게 말을 타는 법을 배우는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장은 승마장과는 달리 야외였고, 산길에서는 말이 흥분하기 쉬워 베테랑들도 주의하는 곳이었다. 김희선은 160cm가 훨씬 넘을 것 같은 말에 올라타 이민호와 함께 산길을 오가는 촬영을 강행했다.
3개월간 김희선의 연기를 지켜봐 온 김종학 감독은 "대한민국에 은수란 배역을 소화해낼 배우는 김희선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며 "타고난 감각에 창의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별도의 디렉션 없이 본인이 배역을 소화해 가는 걸 보면 깜짝 놀랄 정도"라고 극찬했다.
[말타고 '신의' 촬영 중인 김희선.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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