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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이민정이 공유를 버리고 신원호를 택했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 다란(이민정)은 윤재(신원호/공유)와 자신의 가족 앞에서 경준(공유/신원호)를 사랑한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경준은 마리(수지)로부터 다란에게 선물 받은 시계를 돌려받고 다란과 함께 사고 나기 전 함께 갔던 호수를 찾았다.
이어 경준은 영혼이 제자리를 찾으면 그동안의 기억이 모두 사라질 거라 말하며 다란이 선물한 시계를 꺼내 시간을 돌렸다.
경준은 “열시 십분은 영원히 사라지고 그러면서 길티처를 사랑했던 강경준도 없어질 거야”라며 시계를 호수로 던져버리고 “이제 나랑 있던 시간과 기억은 다 잊어. 내가 다서 다 없었던 일로 할 거야. 길티처가 여기서 서윤재에게 듣고 싶었던 그 말 기다리는 그때로 돌아가”라며 돌아섰다.
홀로 호숫가에 서서 경준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짓던 다란은 호수로 들어가 경준이 버린 시계를 찾아 진흙 범벅이 된 채로 트럭을 잡아타고 경준에게로 향했다.
경준은 양가 가족들 앞에서 “길다란이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다 오해하시는 거 같은데 그런 사람 없습니다”라고 해명하지만 눈치 없는 충식(백성현)은 KKJ를 언급하고 윤재의 모친은 KKJ가 누구나고 묻는 남편에게 “세영(장희진) 씨가 말한 다란이 바람난 남자”라고 답했다.
이에 경준은 “KKJ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둘러대지만 다란이 등장해 “그 사람은 있어요. 없는 사람 아니에요. 그 사람 때문에 제 마음속 시간은 언제나 열시 십분 이에요. 우리는 같이 손잡고 건널 수 없는 바다를 건넜어요. 달나라도 해저도시도 갔다 왔어요. 저 미쳤죠. 없던 일이 될 수 없어서 모두들 앞에서 말씀 드려요. 없던 일이 되지 않게 다들 잘 듣고 기억하세요”라며 경준의 시계를 움켜쥔 채 그를 향해 미소를 보냈다.
다란은 이어 “전 KKJ를 사랑합니다”라고 온 가족 앞에서 폭탄선언을 했고 경준은 다란을 바라보며 눈물을 지었다.
다란이 약혼자인 윤재의 동생이자 제자인 19세 경준을 사랑한다고 고백함에 따라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 경준의 영혼이 제자리를 찾아도 다란과의 추억을 기억하게 될 지 24일(오늘) 종영되는 ‘빅’ 마지막 회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가 가족 앞에서 19세 공유를 사랑한다고 폭탄 발언을 한 이민정. 사진 = KBS 2TV ‘빅’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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