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총 85억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사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소재로 펼쳐지는 블록버스터로, 서빙고(西氷庫)를 털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비가 85억원이 든만큼 대규모 얼음 CG와 웅장한 스케일, 새로운 볼거리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시원한 얼음 CG를 담당한 모팩 스튜디오 장성호 대표는 "대량의 얼음을 탈취하는 내용이다 보니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관건으로 최대한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제작진의 면밀한 과정 끝에 완성된 국내 최초 대규모 얼음 액션신에 대한 과정을 설명했다.
여기에 거침없이 물 폭탄이 쏟아지고, 얼음 빙판이 쪼개지며 펼쳐지는 시원한 얼음 위 액션, 토굴 위로 쏟아지는 얼음 등 기존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아트 디렉터로도 참여한 이미경 프러덕션 디자이너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서빙고의 웅장함을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조선 최고 스페셜리스트들의 본격적인 작전이 펼쳐지는 토굴은 실제 땅을 파고, 토굴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더해져 리얼함을 극대화했다. 지금까지의 사극 스타일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독창적인 의상도 눈길을 끈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최종병기 활', '범죄와의 전쟁' 등의 의상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권유진 의상감독은 의상 컨셉트에 대해 "고증의 틀을 잡으면서도 상상력을 펴가자"라는 생각으로 "의상의 컨셉트는 생기가 넘치고 발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등이 출연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8월 개봉된다.
[영화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스틸컷(위)와 스페셜 영상. 사진·영상=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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