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대회 첫골은 (박)주영이형이 넣었으면" [올림픽 D-2]

[마이데일리 = 뉴캐슬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멕시코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2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코크레인파크스포츠클럽서 두시간 남짓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6일 멕시코를 상대로 치르는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을 대비했다. 올림픽팀은 이날 훈련에서 조직력 점검과 함께 크로스 상황에서 골문앞 볼처리 능력을 반복적으로 연습했다.

구자철은 이날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이 긴장감보단 설레임을 가지고 있고 나 역시 기쁘다"며 "이틀 남았는데 설레임과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며 멕시코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멕시코전에 초점을 맞추는 부문에 대해선 "전술적으로 감독님이 수비적인 위치를 강조했다"며 "멕시코 플레이가 측면 위주이기 때문에 그 부문에 대한 점검을 했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무대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회 첫 골을 기대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선제골은 개인적으로 (박)주영이형이 넣었으면 좋겠다. 스토리있게 팀에 합류했다. 골을 넣어 팀에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구자철은 부상으로 인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팀서 하차한 한국영(쇼난 벨마레)에 대해선 "눈빛만 봐도 안타까운 모습이 보여 어떤말을 해줄 수가 없었다. 앞으로 미래에 얻을 것이 많다. 실망하지 말라고 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구자철. 사진 = 뉴캐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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