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혜수와 이정재가 '도둑들'에 이어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게 될 전망이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혜수와 이정재는 한재림 감독의 사극영화 '관상'의 출연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관상'은 앞서 송강호가 주연으로 낙점됐으며, '건축학개론'의 납뜩이 역을 맡은 조정석도 합류를 결정했다.
조선 초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싸움 한 가운데 휩쓸려 간 몰락한 양반 자제의 이야기로,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동혁 작가의 작품이다.
송강호는 몰락한 양반의 자제로 평생을 조선팔도를 돌며 관상을 공부한 인물. 얼굴만 보면 성격 뿐 아니라 심리상태와 습관까지 읽을 수 있는 능력의 내경 역을 맡았다. 또 김혜수는 이런 내경에게 애틋한 마음을 품고 있는 기생 역을 제안받았다. 이정재는 수양대군 역을 놓고 고민 중이다.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끄는 '관상'의 첫 촬영은 오는 9월로 예정됐다.
한편 이정재와 김혜수가 출연한 최동훈 감독의 작품 '도둑들'은 25일 개봉됐다.
[이정재(왼)와 김혜수.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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