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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뉴캐슬 김종국 기자]"우리가 가장 주의해야할 선수는 박주영이다."
멕시코의 테나 감독은 26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서 열리는 한국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을 앞두고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박주영(아스날)을 지목했다. 테나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선수"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와일드카드로 올림픽팀에 합류한 박주영은 홍명보호 합류가 한달이 채 되지도 않았지만 주축 공격수 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14일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이어 20일 영국 런던서 펼쳐진 세네갈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박주영은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홍명보호가 치른 두번의 평가전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과시했다. 2011-12시즌 소속팀 아스날(잉글랜드)서 출전기회가 적어 경기감각 저하가 우려됐던 박주영은 7일 올림픽팀에 첫 합류한 후 재빨리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와일드카드로 홍명보호에 합류했던 박주영은 올림픽팀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박주영은 경기장 안밖에서 선수들을 이끌어가고 있다.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대회 첫 골은 개인적으로 (박)주영이형이 넣었으면 좋겠다. 스토리 있게 팀에 합류했다. 골을 넣어 팀에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며 믿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은 멕시코전서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서고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남태희(레크위야)가 측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 공격을 지휘할 예정이다.
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감독이 경계할 선수로 박주영을 지목한 것에 대해 "우리팀의 10번이 누구인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우리팀에는 10번 말고도 중요한 선수가 많을 것"이라며 박주영 뿐만 아니라 위협적인 활약을 펼칠 선수가 다양하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주영. 사진 = 뉴캐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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