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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자탁구대표팀이 단체전서 북한과 맞붙는다.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올림픽 탁구경기장인 엑셀 런던에서 열린 탁구 대진추첨 결과 내달 3일 남자 단체전 16강전서 북한을 만나게 됐다. 올림픽에서 남북탁구가 단체전 맞대결을 갖는 건 처음이다. 한국은 오상은(KDB생명), 주세혁(삼성생명), 유승민(삼성생명) 베테랑 3총사가 장성만, 김혁봉, 김성남의 북한 대표팀에 전력상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여자탁구 단식 메달을 바라보는 김경아(대한항공)는 최상의 대진을 받아들었다. 이미 단식 3번 시드를 받은 김경아는 준결승전서 세계랭킹 1위 딩닝(중국)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대신 세계랭킹 3위 리샤오샤(중국)와는 반대 조에 편성됐다. 지난달 런던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현정화 총감독은 “경아가 딩닝에 은근히 강하다. 해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김경아는 은근히 리샤오샤보단 딩닝과 준결승전서 만나길 바라고 있었다. 김경아는 16강전서 션안페이(스페인), 8강전서 평텐웨이(싱가포르)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머지 선수들은 대진운이 썩 좋지 않다. 여자단식에 출전하는 박미영(삼성생명)은 리샤오샤와 16강전서 만나게 됐고, 남자단식의 주세혁과 오상은도 8강전서 세계랭킹 1위 장지커(중국), 세계랭킹 4위 왕하오(중국)와 8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또한, 4번 시드를 받은 여자단체전의 경우 준결승전서 중국과 만나게 됐고, 일본은 피하게 됐다.
탁구는 28일 오후 5시부터 남녀 단식 예선전에 돌입한다.
[남자탁구대표팀 주세혁(앞), 유승민(뒤). 사진 = 대한탁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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